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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하의 짧은 시 > 하늘의 별 따기

작성일 : 2020.10.18 07:06

하늘의 별 따기

                                   

안 될 거라고

의심하느냐

비웃느냐

 

하늘에 오를 수 없어

따지 못한다면

별 스스로

내 가슴에

내려오게 하지

 

내년

늦어도

내후년 칠석날에는

은하의 별 몇 개

줄었음을 알리라

 

 

.............

시는 짧을수록 좋다.

장 콕토의 단시 몇 편에 매료된 것이

내 문청 시절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한 줄짜리 속담이나 격언에서

완벽한 시의 맛과 흥취를 접할 때도 많다.

속담에서 비롯된 시적 상상력을 시로 써보자는 생각...

그 첫 산물이다.  <강석하 시인/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