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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1.02 07:49
104.금주의 순우리말-담방이다
/최상윤
1.갈램 : 목재가 마르면서 벌어진 틈.
2.날구장창 : 날마다 계속해서.
3.담방이다 : 들뜬 행동으로 무엇에나 간섭하며, 함부로 까불다. ~거리다.
4.담보 : 담력의 바탕.
5.만경되다* : 눈에 정기가 쇠퇴하다. ~하다.
6.반기 : 잔치나 제사 후에 여러 군데에 나누어 주려고 목판이나 그릇에 몫몫이 담아놓은 음식. 보기-시루떡반기.
7.산돌이 : 딴 산에서 온 범.
8.알근달근하다 : 맛이 조금 맵고도 달다. < 얼근덜근하다.
9.잔망스럽다 : 하는 짓이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
10.철매 : 자동차 따위의 매연에 섞여 나오는 검은 가루. 또는, 굴뚝이나 구들장 밑에 끈끈하게 붙은 그을음. 같-매연煤煙.
+.밋남진 : 본남편.
◇한가위 ‘반기’를 각자 떠나는 자식놈들 손에 쥐어 주고, 오늘은 텅 빈 집에 홀로 앉아 <104회 금주의 순우리말> 숙제를 해 본다.
근대화의 늦바람을 맞은 중국은 밤낮으로 ‘날구장창’ 뿜어내는 공장의 ‘철매’와 황사로 오염된 바람을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 오염된 공기는 ‘갈램’에도 스며들 정도이니 우리들의 콧구멍과 입으로 스며들어 한국인의 건강을 해칠 것은 당연지사.
이웃 나라에 이런 폐단을 안겨주면서도 중국은 미안해하거나 근본 해결책 마련은커녕 오히려 국력을 앞장세워 ‘담방거리는’ 꼴이 ‘잔망스럽기’도 하다.
우리는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입에도 당당히 승리한 역사적 ‘담보’가 있다. 이 ‘담보’로써 현 정부는 <한국의 푸른 하늘>과 <한국인의 건강>을 위해 당당히 중국 측에 해결책을 요구해야 되지 않을까... .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