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그리다
Home > 시를 그리다
작성일 : 2020.08.09 08:36
연인
최서림
아침 햇살이 부채 살 모양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장다리꽃과 배추흰나비가 길게 입을 맞추고 있다
하늘도 땅도 잠시 숨을 멈추고 있는 순간,
새의 알들이 하나도 깨어지지 않고 모두 부화하고 있다
마른 땅도 풀숲도 촉촉이 젖어들고 있다.
최서림 약력
1956년 경북 청도 출생
1993년 『현대시』로 등단
2020년 아트인사플라자갤러리에서 첫 개인전(특별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