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 시로 여는 세상> 安分知足

작성일 : 2023.07.10 03:35

安分知足 /김종해

 

 

지금 엄청 더운가 봐

 

뙤약볕이

대지를 후지근 달궈

 

도시는 한증막

사람들은 땀 범벅인데도

매미란 놈은 실없이 찌질되고 있네

 

시원한 수영강 바람이

우리 아파트 9층까지 올라와

토요일 오후 하릴없이

거실에 누워 빈둥거리는

내 등줄기를 안무해주니

 

예가 낙원이 아닐런지

 

- 은산,한여름 집에서 하는 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