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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5.16 08:31
(85) 금주의 순우리말-달구리
/최상윤
1.테설이 : 성질이 거칠고 심술궂은 사람.
2.편비내 : 방죽이 무너지지 않도록, 대나 갈대를 엮어서 둘러치는 일.
3.한지잠* : 한데에서 자는 잠. 비-한뎃잠.
4.간자 : 어른의 ‘숟가락’을 높이어 일컫는 말.
5.간자숟가락 : 두껍고 곱게 만든 숟가락.
6.난작거리다 : 썩거나 삭아서 힘없이 처지거나 물러지다. < 는적거리다. ~대다.
7.달구리 : □새벽닭이 울 무렵. □올벼의 한 가지.
8.달구비* : 밤에, 퍼붓듯이 힘차게 죽죽 쏟아지는 비.
9.막서리 : 남의 막일을 해 주며 사는 사람.
10.박배 : 문짝에 돌쩌귀, 고리 등을 달아서 문틀에 끼워 맞추는 일. 관- 박배장이.
11.떼과부 : 전쟁이나 재난으로 말미암아 한 집안이나 한 마을에서 한꺼번에 떼로 생기는 과부.
◇옛날의 ‘막서리’ 하인은 ‘달구비’를 맞아가면서도 ‘편비내’를 해냈거나, ‘한지잠’을 자면서도 ‘달구리’에는 어김없이 깨어나 긴 사래밭을 매었다. 그럼에도 <양반 못된 것이 장에 가 호령하듯이> ‘테설이’ 양반은 아침 밥상 위 ‘간자’ 하나 제대로 놓이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해대었다.
<둔석>이 나는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고 민주공화국 이 시대에 태어나 살아가는 것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해도 될까... .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