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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서태수의 짧은 시> 무제

작성일 : 2023.04.30 01:53

무제(無題)

 

저녁놀 붉게 젖는 이승의 을 건너

서산의 저 고개를 허위허위 넘어갈 제

그림자 끄는 발걸음

빈손인들 가벼우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