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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인생길

작성일 : 2023.04.09 06:54

인생길 /김종해

 

 

어느새 60줄에서 간들 간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던 사람들이

바람처럼 떠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들이 봄날의 햇살이 되어

빈자리를 따뜻하게 데워 주는

 

인생 길

 

다시 돌아가기에는

엄두가 안나고

잡아 두기에는

힘이 모자라지만

 

보고 싶고

그리운

그 길 아닌가요

-2023.3.2,은산,삶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