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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시인 애호박 유영준 시

설기 1

작성일 : 2022.10.08 12:18 작성자 : 유영준 (miraemkc@naver.com)

명절 설기 만든다고

온 집안이 난리법석

 

어라 설기색이 다 다르네

한쪽은 뽀얗고

다른 쪽은 시커멓고

나머지는 무만 잔뜩

 

설기에 쑥량이 들쑥날쑥

한석봉 엄마 같이 못하나

 

아니다

쌀이 많은 것은 할아버님 드실거고

쑥이 더 든 것은 아버님 몫

무만 잔뜩 들어간 무설기는 엄니 몫?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