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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추석날에

작성일 : 2022.09.10 03:49

추석날에 /김종해

 

오늘은 추석날입니다

추석차례도 마음에 담고

산좋고 물좋은 단양골로

우리 손자 준우 민우 뒷 머리만 따라 갑니다

큰 놈은 할비하면서도

사정 사정해야 할아버지 가슴 한 켠에

인심써듯 안기고

태어 난지 채 열달인 둘째는

도리 도리 얼굴을 돌리다가

고사리 손으로 할아버지 얼굴을 쓰다 덤어 줍니다

또 다시 온 추석날에는

우리 두 손자가

어느새 왕자님이 되셔서

할아버지 손을 잡고

뛰어 다닙니다

세상에서 나 보다 행복한 사람

어디 있으랴

즐겁고 행복한 추석입니다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께서도

행복하셨겠지요

-2021.9.21/20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