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작성일 : 2025.02.13 08:19
내 인생의 마부
"그대의 미소,
햇살처럼
어두운 밤을 환히 비추고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기다리네
바람에 실려 오는 너의 향기
내 속에 침잠하고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며
꿈속에서도 그대를 찾고 있네
힘든 날엔 나를 기억해
한 잔의 술과 함께 나누던
우리의 웃음,그 따사로움이
사랑의 힘이 되어줄 거야.
그대와 나, 함께 걸어가는 길
어둠속에서도 빛을 찿아
사랑으로 이어진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
(2024.9.22.내안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내 인생길을 돌아 다 보니,그길이 불행하지는 않았네요.때론 어렵고 힘들었지만 내 삶의 질곡을 이겨내고 희망을 만들면서 달려온 현재의 나와 내안의 나와 함께 한 내 인생길을 위로하고 싶네요
내가 걸어 온 길 그 위에 수많은 발자국이 남아 있다. 때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때로는 무겁게 내딛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그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길 위에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과 만남이 나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다.
내 삶의 행복했던 미소를 떠올려 본다. 햇살처럼 따사로운 그 미소는 어두운 밤을 환히 비추며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기다리게 했다. 행복의 향기는 바람에 실려 내게 다가왔고, 나는 그 순간이 영원하길 바랐다. 꿈속에서도 존재를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나의 삶이 이렇게도 깊고 강렬한 것임을 실감했다.
힘든 날이 찾아올 때면, 나는 나와 나누었던 따뜻한 순간들을 회상한다. 한 잔의 술과 함께 나누었던 우리의 웃음, 그 따사로운 기억들이 내 마음을 감싸주고, 존재의 힘이 되어준다. 삶의 무게에 지쳐 있을 때, 그 기억들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 나는 내 안의 나와 함께 걷는 길에서 느꼈던 나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된다.
"인생이란 짐마차를 끌고
삶의 등짐을 지고
평생 먼길을 걸으면서
세파의 채찍도 맞고
친구가 끓여주는
따뜻한 커피를 마신
우리의 삶
힘들다고
등짐을 벗어 던지고
떠나면
남은 이들은 누구와 같이 가야할까
다시 태어나도 기꺼이
또 내 인생의 마부가 되리"
(22.5.24,내 안의 나에게 당부한 이야기)
인생은 마치 짐마차를 끌고 가는 것과 같다.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걸어야 한다. 때로는 세파의 채찍을 맞으며 힘든 순간들을 겪는다. 그러나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감,친구와 함께 마셨던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소중함은 그 어떤 고통도 잊게 해준다. 내가 힘들다고 인생이라는 등짐을 벗어 던지고 떠나버린다면, 내가 사랑했고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누구와 함께 가야 할까? 남은 내 인생의 길 위에서 그 질문에 답을 찾고 싶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내 인생의 마부가 되어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의 수많은 길을 걸으며 느꼈던 기쁨과 슬픔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다.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내 인생이란 마차를 끌고 가는 동안, 나는 그 마부가 되어 그 길을 책임지고 싶다.
내 안의 나는 여전히 그 길을 걷고 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가 함께 어우러진다.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존재가 되어준다. 인생의 질곡을 이겨내고 희망을 만들어온 나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너는 잘하고 있어."
이렇게 나는 내 삶의 길을 돌아보며, 그 길이 결코 불행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힘들었던 순간들 조차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고, 그 덕분에 나는 지금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 인생의 마부가 되어, 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이다. 사랑과 아픔, 기쁨과 슬픔,성공과 좌절이 어우러진 그 길 위에서, 나는 여전히 걸어가고 있다.
(2025.2.12,은산 김종해, 내 인생과 내 삶에 대한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