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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8.07 09:05
금주의 순우리말(45)-악장(을)치다
/최상윤
1.다솔다 : 다스리다. 다스려지다.
2.마음고름* : 마음속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단단히 해둔 다짐.
3.바수지르다 : 함부로 마구 바수다. <부수지르다. 같-바시지르다.
4.사발잠방이 : 가랑이가 짧은 잠방이. 같-쇠코잠방이.
5.악장(을)치다 : 악을 쓰며 싸우다.
6.악지 :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같-억지.
7.자리보전 : 병석에 눕는 일.
8.채근 : 일의 근원을 더듬어 냄.
9.터수 : ①살림의 형편과 정도. 가세(家勢). 가력(家力). ②서로 사귀는 사이.
10.팔맷돌 : 주먹만 하게 다듬어 2~5개를 짐승의 힘줄이나 끈으로 묶어 던져서 사냥하는 데 쓰는 돌. 같-사냥돌.
11.기름공이* : 참기름이 나게 하는 방앗공이라는 뜻으로, ‘남자의 성기’를 일컫는 말.
◇지도자는 당면한 현안을 잘 ‘채근’하여 객관성을 전제로 아랫사람을 ‘다솔’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일부 정객들은 자신들의 부당한 이익을 위한 ‘마음고름’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악지’를 부리거나 ‘악장을 치거나’ 심지어 원칙을 ‘바수지르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행동들이 자신을 향한 ‘팔맷돌’이 되지 않을는지....
군자는 이(利)를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이를 남에게서 구(求)한다는 공자의 말씀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