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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5.16 12:06
금주의 순우리말(33)-참따랗다
/최상윤
1.다박머리 : 다보록하고 짧은 머리털을 한 아이.
2.마름 : ①지주를 대리하여 소작지를 관리하는 사람. ②이엉을 말아놓은 단. 이엉을 세는 단 위로 이르는 말.
3.바람할미* : 음력 이월에 심통을 부려 꽃샘바람을 불게 한다고 하는 할머니.
4.사리물다 : 이를 악물다.
5.사리사리 : ①연기가 가늘게 올라가는 모양. ②국수, 새끼, 실 등 길고 잘 엉기는 물건을 여러 겹으로 사리거나 또는 여기저기에 사리어 놓은 모양.
6.아우라지 : 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데 모이는 물목. 같-합수(合水). 목. 아우내.
7.아욱장아찌 : 싱거운 사람을 일컫는 말.
8.자드락비* :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9.참따랗다 : 딴생각을 가지지 않고 아주 참되다. 준-참땋다.
10.태 : ①질그릇이나 놋그릇의 깨진 금. ②짚을 꼬아서 만든 긴 줄로 땅바닥을 을러쳐서 그 소리로 새를 쫓는 물건. 관-태가다. 태먹다.
11.고깔춤* : 이불을 들썩이며 하는 성행위의 비유.
◇지난 대선 때 양쪽 진영에서 ‘사리물고’ 자기주장을 국민 앞에 호소한 결과 승패는 결정났다.
이제 ‘바람할미’도 물러가고 무르익은 신록 같은 국운의 도래를 국민은 ‘참따랗게’ 희원하고 있다. 지금은 승자나 패자나 국민의 뜻에 따라 ‘아우라지’가 되어 희망의 큰 강물로 흘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아욱장아찌’ 의원들이 어처구니없는 코메디를 연출하고도 부끄러워할 줄도 모른다. 국민의 ‘자드락비’를 얼마나 맞아야 정신을 차릴는지. 참으로 세비가 아깝구나. 국회의원 축소론이나 해산론이 ‘사리사리’ 피어오르는 것 모두가 헛소문이길 바랄 뿐.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