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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데자뷰

작성일 : 2022.05.15 11:40

데자뷰 /김종해

 

 

5년의 허망한 시간이 지나간다

 

벅찬 희망의 연대기

 

그 기다림속에서

화려하게 타오르던

희망의 횃불은 사그라들고

 

민초들의 심장은 곪아서 터지고

붉디 붉은 선혈로 강산을 물들인다

 

희망의 연대를 물고 왔던 비둘기가

잿빛하늘을 날아서

지평선 저 너머로 추락하고 나서야

 

그들끼리만 놀고 누리고 희롱한

참담했던 시간들의 실루엣이 그려진

빛바랜 도화지를 본다

 

또 새로운 5년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어느 대통령의 퇴임장면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