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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문의 독서일기>10.이방인의 아이

작성일 : 2022.05.10 09:22 수정일 : 2022.05.10 09:24

이방인의 아이

 

엘런 홀링허스트

민음사 879P

 

1913년 영국 켐프리치대학에서 만난 친구 세실과 조지는 여름 방학을 맞아 조지의 영지가 있는 시골에서 한철을 보낸다.귀족가문의 아들인 세실은 시인이면서 치명적인 매럭을 지녔다.그는 어느 곳,누구에게도 놀랄만큼 친금감을 지녀 조지의 어머니 여동생 등 모든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다.

 

세실과 조지는 친구이지만 동성애자다.그 시절 금기였던 동성애는 두 사람이 개울에서 수영을 하다가 엽기적인 사랑으로 치달린다.그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이기에 그들은 철처한 비밀 속에서 치뤄지는데,조지의 여동생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소설은 100년의 시간을 지나며,두 사람과 연관된 4대 후손까지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와 그 시대에 맞는 일상을 펼치지만,그 기저에는 세실이 쓴 투 에이커스 가 기본으로 깔려 소설을 끌고 나간다.

남녀 구분없이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세실은 세계대전에서 25살의 나이로 전사한다.세실의 동생과 조지의 여동생이 결혼함으로서,빅토리아 풍의 장원에서 생활이 이어진다.세실이 동성애자인 걸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신화처럼 전설화된 세실의 와 함께 회자된다.

얽히고 설킨 사랑과 운명의 베일을 믿기지 않을만큼 섬세하게 그려낸다.영국 귀족사회의 전통적 문화의 쇠퇴,전쟁의 비극,성소수자의 삶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현존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다.책이 두꺼워 주말을 꼼짝없이 매달렸다.

힘들게 읽었지만 내 취항은 아니었다.

<전용문 소설가/ 신경외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