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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4.19 12:21
<산시로>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 361 P
일본의 국민작가로 추앙 받고 있다. 소설 제목 산시로는 소설에 나오는 23세의 남자 주인공 이름이다. 그는 고향 구마모토를 떠나 도쿄 제국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상경한다.
이 소설은 1908년 작가 나이 41세 때 아사히 신문에 4개월간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청춘의 아름답고 수줍은 방황을 다룬 성장 혹은 청춘소설이다.
나는 오래전에 저자의 대표작인 ㆍ나는 고양이로소이다ㆍ를 읽고 좀 구닥다리 서생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소설을 읽고 깜짝 놀랐다.114전에 이런 소설이 일본에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이었다. 견고한 구성과 평이한 문체가 경이로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에서 2년간 수학하기도 했으니 아주 뛰어난 수재였다.
소설에서 연인을 처음 본 도쿄의대 앞 연못이 후에 산시로 연못으로 불릴 만큼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우리가 지나쳐 버리고 간 먼 옛날의 수채화 같은 목가적인 풍경, 순진하고 철몰랐던 그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거치고 가야할 필독서다. 추천한다.
<전용문 소설가/ 신경외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