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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순우리말 (29)-가로닫다

작성일 : 2022.04.18 01:15

금주의 순우리말(29)-가로닫다

                                                                           /최상윤

 

 

1.사릅 : 짐승 나이 세 살을 뜻하는 우리말 셈씨. -하릅.

2.아슴찮다* : 고맙다.

3.아슴하다* : 꽤 아슴푸레하다. 아스라하다.

4.자드락 : 나지막한 산기슭의 경사진 땅. -자드락길.

5.찰원수 : 여간하여서는 풀리지 아니할 원한이 깊이 사무친 원수.

6.탑새기* : 남의 일을 방해하거나 망치는 일. ~주다.

7.판때리다 : 시비, 선악을 가려 결정하다.

8.하리타분하다 : 일이 하리고 어지러워 똑똑하지 못하다.

9.가로닫다 : 샛길로 질러 달리거나 빨리 걷다.

10.가로새다 : 중간에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다.

11.건설방 : 가진 것 없이 오입판 등을 쫓아다니며 추잡한 짓을 하는 사람.

 

 

 

재미(在美) 셋째딸네 집에 가보니 털이 보송보송하고 조그마한 애완용 강아지 한 마리를 거실에서 키우고 있었다.

 

참아야, 쬐끔한 저 놈은 몇 년이나 되었지? / (애완견 이름)이 열 살이나 됩니다. 저레 뵈도 사람으로 치면 늙은이예요. / 셋째야, 인간과 달리 동물 나이 10살은 담불(여릅)이라 하거라. 이국땅에서 살수록 모국어를 잊으면 안되지, 우리말은 우리 얼이니까./

 

여기서 필자는 애완동물가에게 살짝 귀띔해 주고 싶다, , , 개 따위의 짐승 나이를 세는 순우리말 수사를. 한 살부터 차례로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하릅, 두릅(이듭), ‘사릅’, 나릅, 다습, 여습, 니릅, 여드릅(여듭), 아습(구릅), 담불(여릅).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