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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순우리말 (24)-다리아랫소리

작성일 : 2022.03.14 01:01

금주의 순우리말(24)-다리아랫소리

 

/최상윤

 

 

1.하리 : 남을 헐뜯어 윗사람에게 일러바치는 일. ‘할다(헐다)+로 이루어진 파생이름씨. 보기-하리() 놀다.

2.가량맞다 : 조촐하지 못하여 격에 조금 어울리지 아니하다. <거령맞다.

3.나무새 : 여러 가지 땔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4.다리아랫소리 : (답답하고 아쉬울 때)남에게 동정을 얻으려고 아첨하는 말.

5.마르다 : 재료를 치수에 맞추어 베고 자르다. -마름하다.

6.바라지() : 바람벽의 위쪽에 낸 작은 창. 무당노래에서 으뜸 무당이 부르는 사이에 뜻 없는 말로 받는 소리.

7.사로잠그다 : (급히 열 수 있도록)열쇠나 빗장 따위를 반쯤 걸어 잠그다.

8.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 흔히 떨다’, ‘부리다와 함께 쓰이어 아망을 행동으로 나타내 다의 뜻을 가진다.

9.아물리다 : 상처를 낫게 하다. 일을 잘되도록 어우르다. 말이나 셈 따위를 끝맺다.

10.자냥스럽다 : 재잘거리는 소리가 듣기에 똑똑하다.

11.개구멍서방書房 : 정식으로 혼례를 치르지 않고 남몰래 드나들며 남편 행세를 하는 사람 을 낮잡아 이르는 말. -구멍서방.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에 대선 출마자들은 유세 중 선의의 경쟁이나 정책대결은 뒷전이 되고 오히려 가량맞게하리를 놀거나 국민들에게 다리아랫소리를 남발하고 다녔다.

이제 당락이 결정되었으니 승자도 패자도 아망떨지말고 대인답게 그동안의 마음의 멍울을 서로 아물리게해주기를 국민들은 진정 염원한다.(2022.3.13.)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