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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오래된 미래

작성일 : 2022.02.12 05:40

오래된 미래 /김종해

 

 

동네 아이들이 울고 있다

웬 거지가 양복을 입고 구걸을 한다

차라리 뻔뻔한 양심으로

추하게 살고싶다

진실은 감춘다고 숨길 수 없으니까

 

 

부러진 팔 피묻은 다리

반신불수의 몸둥아리를 온전하다고 우기는 낮설지 않은 다가올 시간

피해갈 수 없는 외길인가

 

 

욕구의 시간은 아직도 뱀아가리에

구미를 맞추고

진실을 희롱한 욕망들은 또

유희의 가면을 쓰고

우리 아이들을 유기하고 있네요

 

-2022.2.13. 대통령선거 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