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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1.30 11:59
지나간 시간의 소회 /김종해
어린아이가 가지고 놀던 풍선을 놓치다
용서할 수 없고
연 끊고 살고
다 버리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도
함께 날아갔다
동지섣달 긴 밤 보내듯이
더딘 시간 지세웠지만
새틀만큼 남은 햇살
엄동의 추위만 더 보탠다
남은 시간 어떻게 살까요
지나가는 바람처럼
맞아도 무심하고
아파하지 않을 나의 사랑은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나부터 생각하는 게 인간이지만
너도 참 나쁜 놈이다
그래 잘 가
내겐 나의 생명 되시며
내 영혼을 구원해주실 그분의 사랑이 있어
<202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