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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1.09 07:32
금주의 순우리말(15)-마디다
/최상윤
1.다라지다 : 됨됨이가 단단하여 여간 일에는 놀라지 아니하다. 깐질기고 야무지다. 당돌하다.
2.다락갈이 : 비탈진 땅에 층층으로 논밭을 만들어 갈아 부치는 일.
3.마디다 : ①쉽게 닳거나 없어지지 아니하다. 상-헤프다. ②자라는 속도가 더디다.
4.바드름하다 : 밖으로 약간 벋은 듯하다. 준-바듬하다. <비듬하다. 센-빠듬하다.
5.아닥치다* : 매우 심하게 말다툼하다. 흔히 ‘아닥치듯’의 형태로 쓰인다.
6.아당하다 : 남의 비위에 맞추기 위하여 알랑거리다.
7.아둔패기 : 아둔한 사람. 준-둔패기. 같-아둔망태
8.자근거리다 : ①몹시 조르다. ②조금씩 자꾸 은근히 귀찮게 굴다. ③어떤 물건을 가볍게 여 러 번 씹다. <지근거리다. 쎈-짜근거리다, 거센-차근거리다.
9.차하다 : 표준보다는 조금 모자라다.
10.타박하다 : ①더부룩하다.②허물잡아 탓하다.
11.가지기 : 홀어미로 예식을 치르지 않고 미혼 남자와 사는 과부나 이혼한 여자.
-범례-
>:작은말. <큰말. 센:센말. 거센:거센말. 준:준말
◇사람의 성품을 보아 ‘차한’ 사람은 ‘자근거리는’ 사람이요, 이보다 못하는 사람은 ‘타박’을 잘하는 사람이요, 이보다 더욱 못하는 사람은 ‘아당한’ 사람이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아둔패기’가 좋지 않을까. 물론 우리 모두는 ‘다라진’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