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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저무는 시간의 서정

작성일 : 2022.01.02 08:59

저무는 시간의 서정 /김종해

 

 

겨울산 찬바람 머리위로

간신히 메달린 석양

 

실낱같은 시간을 부여잡고

잿빛하늘에 추억을 그린다

 

조락(凋落 )을 피해

말라붙은 12월의 시간

애잔한 겨울빛에 바스라지고

 

눈 내린 창밖 아직 어둠이 오지않았는데

빛바랜 세월 바람처럼 지워져 간다

 

이쯤에서

좀 쉬어 갈수는 없는 가

<2021.12.28./저무는 해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