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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월의 만주詩行

서지월의 만주대장정 1

작성일 : 2024.07.21 11:06

<만주대장정>

1.관광지로 이름난 흑룡강성 성도 하얼빈시 송화강의 태양도(太陽島)^^

/서지월

 

 

*_ 말하자면 흑룡강성 하얼빈시를 흐르는 송화강상에 떠 있는 섬이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1999년 첫 만주대장정 때 경북 청송이 고향인 부산의 박명호작가가 여름방학이 되어 시산방을 찾아와 만주가자고 제의하기에 바로 나선 것이다.

처음 가 보는 만주땅, 초등학교 시절부터 스물 한두 살이 되기까지 수없이 많이 들어왔던 압록강 두만강 백두산을 간다니까 설레는 마음이 아닐 수 없었다. 거기다가 TV에서 자주 대했던 용정 비암산 일송정이 있는가 하면,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이 태어나 자란 요녕성 환인의 비류수 등 난생처음 고구려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길이었으니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천년 한민족 역사의 위인들인 단군부터 얀중근까지 다 읽어두어 늘 압록강 두만강을 머리 위에 두고 시를 써왔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인천국제여객선터미날로 가서 '동방명주호'라는 배를 타고 서해를 거슬러 올라 압록강 하류의 단동항에 내린 것이 첫 만주기행에 첫발을 디딘 것이다. 이곳 단동에서 환인의 고구려 제1도읍으로, 환인 고구려 제1도읍에서 고구려 제2도읍인 집안으로, 다시 통화로, 통화에서 송강하이도백하장백연길백두산도문으로 해서 기차를 타고 북진하여 목단강시하얼빈으로, 하얼빈에서는 장춘길림심양다시 단동으로 남하 해 단동항에서 동방명주호 배를 타고 인천으로 귀국했던 것이다.

 

하얼빈에서의 흑룡강신문사 고급기자로 활동하신 시인 한춘선생님과의 첫 만남, (그후 시인 리삼월소설가 김송죽선생님 만남) 장춘에서의장백산문예잡시사 총편이신 시인 남영전선생님을 이때 만난 것이다.

 

한춘선생님께서 한국에서 간 나를 비롯해 박명호작가, 대구시인학교 이채운 이별리 이상우회원 등과 가본 것이 하얼빈 강상의 태양도였다. 그후로. 하얼빈 갔을 때도 늘 찾은 곳이 태양도(太陽島)이다.

 

한민족이라면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시가 있다. 한국에서는 가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가도 하지만 하얼빈 송화강이 떠오르는 시이기도 하다.

 

송화강의 뱃노래

파인 김동환

 

새벽 하늘에 구름짱 날린다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구름만 날리나 내 맘도 날린다

 

돌아다 보면은 고국이 천리런가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온 길이 천리나 갈 길은 만리다

 

산을 버렸지 정이야 버렸나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몸은 흘러도 넋이야 가겠지

 

여기는 송화강, 강물이 운다야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강물만 우드냐 장부도 따라 운다.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한국의 대중가요로도 널리 알려진 김동환시인의 대장부 기개가 넘치는 시이다.

흑룡강성 하얼빈의 송화강으로 미루어 짐작 되는데 한국시인으로서 이렇게 한민족 오천년 역사 시원의 땅인 만주벌판을 무대로 드넓은 가슴 펴고 뜨거운 노래 읊조려 보지 않고서 진정한 한국시인이라 할 수 있으랴. (시인)

 

[사진]**만주땅 흑룔강성 성도 하얼빈 송화강 강상 위의 유람선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