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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04 10:14
伊 在
/馮雪峰
(一)
伊在塘埠上浣衣,
我便到那裏洗操。
伊底漏洒濕了我底衣,
說洒濕了好把伊洗。
伊以伊底心洗在我底心理,
我穿了好像針刺着 ──
刺到我底心底最深處。
(二)
一天伊在一塊地上刪菽,
我便到那裏尋牛食草。
伊以伊底手帕揩我底汗,
于是伊底眼病 就傳染我了,
此後我底眼也常常要流漏了。
(三)
人們漏越流得多,
天公雪便越落得大。
我和伊去頑雪,想做個雪人,
但雪經我們的一走,
便如火燒船地融消了,
我們眞熱呵!
── 雪峰, 杭州, 192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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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있기에
/풍설봉
(一)
그녀는 못가에서 빨래를 하고
나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네
그녀는 눈물로 나의 옷을 적셔놓고
말하길, 적셔져야 빨래하기 쉽다하네
그녀는 그의 마음으로 나의 마음을 씻고
나, 그 옷 입으니 바늘로 찌르는 것 같아
이내 마음의 가장 깊은 곳까지 찔러오네
(二)
어느 날 그녀가 밭에서 콩을 맬 때
나는 그 곳에 소꼴을 베러 갔네.
그녀는 그의 손수건으로 나의 땀을 닦아줘
그녀의 눈병이 나에게 전염 되어
이후 나의 눈도 늘 눈물을 흘렸다네.
(三)
사람들이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하느님은 더 많은 눈을 내리셨지
나와 그녀는 눈 놀이 가, 눈사람을 만들려 했지만
눈은 우리가 지나가자
바로 불에 녹듯이 녹아버렸지
우리는 정말 뜨거웠지!
── 설봉, 항주, 1921,12,7. ──
**풍설봉(1903년 6월 2일—1976년 1월 31일)본명: 복춘. 필명: 설봉、화실、낙양 등. 정강성 의조 출생。현대저명시인、예술이론가。1921년 절강성 제일사범학교입학,1925년 북경대학교 일어 청강생,1926년 일본어 번역시작、소련의 문학작품과 문예이론서 출판。1934년 대장정참가。장편소설 《노대의 죽음 卢代之死》 《맹아萌芽》 월간지 출판。
<번역 /조민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