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사 상세 보기

기사 상세 보기

<중국 현대시 /조민호> 46. 그녀가 있기에 /풍설봉

작성일 : 2021.12.04 10:14

伊 在

/馮雪峰

 

 

()

伊在塘埠上浣衣,

我便到那裏洗操

伊底漏洒濕了我底衣,

說洒濕了好把伊洗

伊以伊底心洗在我底心理,

我穿了好像針刺着 ──

刺到我底心底最深處

 

()

一天伊在一塊地上刪菽,

我便到那裏尋牛食草

伊以伊底手帕揩我底汗,

于是伊底眼病 就傳染我了,

此後我底眼也常常要流漏了

 

 

()

人們漏越流得多,

天公雪便越落得大

我和伊去頑雪,想做個雪人,

但雪經我們的一走,

便如火燒船地融消了,

我們眞熱呵!

── 雪峰, 杭州, 1921,12,7. ──

...............................................................................................

 

그녀가 있기에

/풍설봉

 

()

그녀는 못가에서 빨래를 하고

나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네

그녀는 눈물로 나의 옷을 적셔놓고

말하길, 적셔져야 빨래하기 쉽다하네

그녀는 그의 마음으로 나의 마음을 씻고

, 그 옷 입으니 바늘로 찌르는 것 같아

이내 마음의 가장 깊은 곳까지 찔러오네

 

()

어느 날 그녀가 밭에서 콩을 맬 때

나는 그 곳에 소꼴을 베러 갔네.

그녀는 그의 손수건으로 나의 땀을 닦아줘

그녀의 눈병이 나에게 전염 되어

이후 나의 눈도 늘 눈물을 흘렸다네.

 

()

사람들이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하느님은 더 많은 눈을 내리셨지

나와 그녀는 눈 놀이 가, 눈사람을 만들려 했지만

눈은 우리가 지나가자

바로 불에 녹듯이 녹아버렸지

우리는 정말 뜨거웠지!

── 설봉, 항주, 1921,12,7. ──

 

**풍설봉1903621976131본명: 복춘. 필명: 설봉화실낙양 등. 정강성 의조 출생현대저명시인예술이론가1921년 절강성 제일사범학교입학1925년 북경대학교 일어 청강생1926년 일본어 번역시작소련의 문학작품과 문예이론서 출판1934년 대장정참가장편소설 노대의 죽음 卢代之死》 《맹아萌芽월간지 출판

<번역 /조민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