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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5.28 12:08
개와 여자 그리고 나
/박명호
개 끌고 한 여자 앞서 간다.
나 인상 찌푸리며 뒤서 간다.
저 만큼 또 한 여자 개 끌고 온다.
그 여자 몸매 좋다.
지나치며 흘끗 보니 가슴 쪽이 살짝 노출되어 있었다.
아쉬워 뒤돌아보니 그 여자 개도 돌아본다.
몇 번 더 돌아보니 그 여자 개도 자꾸 돌아본다.
그 여자 개도 나 앞서가는 여자 개와 스치면서 아쉬워하고 있었다.
우린 모두 어쩔 수 없는 개과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