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작성일 : 2024.05.28 12:06
같은 이름 다른 사람 /김종해
모처럼 와 닿는 글이 카톡방에 올라 왔다
누가 작문을 했는지
호기심에 글의 작자를 찿았다
박상현이란 사람이다
반세기전 신문기자였던
내가 나온 대학교 후배 그이인가하는 반가운 마음에 인명록을
검색했다.
같은 이름이 백하고 한명이다
교수 검사 기업가 스포츠맨 컨설턴트 배우 감독 기자 작가 PD 의사 가수 공무원.
같은 이름 다른 직업으로
세상을 살아 가고 있다.
같은 이름 다른 얼굴로 살아 가고 있다
이름은 나를 대변하는 기호일뿐인데 나의 전부다.
어떻게 살아야 내 이름이 아름다울까.
돈 많이 벌고 경쟁에 이겨 남보다 앞서고 모든 걸 다 가져야
욕심이 채워져 만족하는
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성공한 삶일까.
내 이름 보다 아름다운 나로 살고 싶은 아침이다.
-은산,나의 이름을 생각하며(202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