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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길

작성일 : 2021.10.31 11:54

/김종해

 

바쁜 걸음 앞에

망설이는 시간

이른 봄 여린 새싹으로 피어나

무더운 여름 땀 범벅으로

물 먹다가

알록 달록한 단풍이 되어

푸른 가을 하늘에

나를 메달더니만

시들어 삭아 진다

그 찬연함

저 마다 떠나 온 어제

길은 길로서 이어지고

끝나버린 길은 없다

<2021.10.27.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