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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 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꽃이 지는 봄

작성일 : 2024.04.22 11:51

꽃이 지는 봄 /김종해

 

 

진달래 목련 벚꽃들이 잎도 나오기전 꽃부터 푼더푼하게 피웠고

그래도 시절은 좋아

삽상한 바람이 사람들의 콧속을 간질이는 4월 입니다

이런 시간도 화우만 남기고 가겠지요

무미한 시간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고 또 다른 시간이 되겠지요

지나간 시간의 흔적들이 때론 기쁜 기억으로 또 다른 슬픔을 남겨 삶을 외로이 홀로 두진 않을 겁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존해야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태평양 바다에 표류해도 희망이 있는 건 다시 오를 섬이 있기 때문

입니다

'나 아니면 남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라고 사유하고 외로와 하는 건

나 자신 만의 섬을 만들었기 때문 아닐까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싶다

그 섬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은산 김종해,밀양천변의 붉게 물든 연산홍 꽃무리를 보면서(2024.4.20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