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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4.08 11:45
<금주의 순우리말>125-알밋알밋
/최상윤
1.닷곱장님 : (‘반 장님’의 뜻 바탕에서) 눈이 나쁜 사람.
2.만판 : 마음 내키는 대로 실컷. 또는 온통 한 가지로.
3.반빗간 : 반찬을 만드는 주방.
4.산몰랭이 : 산마루.
5.알밋알밋 : □아름거리며 미적미적하는 모양. □자기의 허물을 남에게 넘기려 하는 모양. < 얼밋얼밋. ~하다.
6.잔주접 : 잔병치레가 많아 잘 자라지 못하는 탈.
7.청맹과니 : 겉으로 보기에는 눈동자가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눈. 또는 그러한 눈을 가진 사람.
8.통방이 : 쥐덫의 한 가지.
9.푸석이 : (‘푸서’에서 온 말로) 옹골차지 못한 사람. 또는, 무르고 부스러지기 쉬운 물건. 관-푸석살. ▷푸서 : 피륙을 베어 낸 자리에서 풀어지는 올.
10.항아리손님 : 양쪽 볼이 항아리처럼 부어오르는 ‘볼거리’를 이르는 말.
+사이밥* : 서방질이나 오입질 따위의 비유.
◇‘닷곱장님’, ‘청맹과니’, 항아리손님‘, ’잔주접‘ 등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육체적 장애자로 의료단체나 사회복지단체 또는 일반인들로부터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받거나 보살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일부 ‘푸석이’같은 정치인들이 ‘만판’ 헛소리 같은 공약(空約)을 내뱉는가 하면, <내로남불>을 방패삼아 ‘알밋알밋하는’ 처신을 예사롭게 하고 있다. 때로는 독방에 격리해야 할 정신적 장애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며칠 후면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어리석은 <백성>이지만 4년에 한번쯤 똑똑한 <백성>이 되어 정신적 장애자를 가려내야...... .
<문학평론가/ 동아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