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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시 /조민호> 39. 대언하- 나의 보모

작성일 : 2021.10.16 11:13 수정일 : 2021.10.16 11:18

大堰河我的褓姆

/艾靑

 

 

 

大堰河是我的褓姆

她的名字就是生她的村莊的名字

她是童養媳

大堰河是我的褓姆

 

我是地主的兒子

也是吃了大堰河的奶而長大了的 ,

大堰河的兒子

大堰河以養育我而養育她的家

而我是吃了你的奶而被養育了的

大堰河啊我的褓姆

 

大堰河今天我看到雪使我想起了你

你的被雪壓的着草蓋的墳墓

你的關閉了的故居檐頭的枯死的瓦菲

你的被典押了的一丈平方的園地

你的門前的長了青苔的石椅

大堰河今天我看到雪使我想起了你

 

你用你厚大的手掌把我抱在懷裡撫摸我

在你搭好了灶火之後

在你拍去了圍裙上的炭灰之後

在你嘗到飯已煮熟了之後

在你把烏黑的醬碗放到烏黑的桌子上之後

在你補好了兒子們的,為山腰的荊棘扯破的衣服之後

在你把小兒被柴刀砍傷了的手包好之後

在你把夫兒們的襯衣上的虱子一顆顆地掐死之後

在你拿起了今天的第一顆雞蛋之後

你用你厚大的手掌把我抱在懷裡撫摸我

我是地主的兒子

在我吃光了你大堰河的奶之後

我被生我的父母領回到自己的家裏

大堰河你為什麼要哭

 

我做了生我的父母家裏的新客了

我摸着紅漆雕花的家具

我摸着父母的睡床上金色的花紋

我呆呆的看着檐頭的寫着我不認得的

"天倫敘樂"的匾

我摸着新換上的衣服的絲的和貝殼的鈕扣

我看着母親懷裏的不熟識的妹妹

我坐着油漆過的安了火鉢的坑凳

我吃着硏了三番的白米的飯

我是這般忸怩不安因為我

我做了生我的父母家裏的新客了

 

大堰河為了生活

在她流盡了她的乳液之後

她就開始用抱過我的兩臂勞動了

她含着笑洗着我們的衣服

她含着笑提着菜籃到村邊的結冰的池塘去

她含着笑切着冰屑悉索的蘿蔔

她含着笑用手掏着豬吃的麥糟

她含着笑扇着燉肉的爐子的火

她含着笑背了團箕到廣場上去灑好那些大豆和小麥

大堰河為了生活

在她流盡了她的乳液之後

她就用抱過我的兩臂勞動了

 

大堰河深愛着她的乳兒

在年節裏為了他忙着切那冬米的糖

為了他常悄悄的走到村邊的她的家裏去

為了他走到她的身邊呌一聲""

大堰河把他畫的大紅大綠的關雲長貼在灶邊的墻上

大堰河 , 會對她的鄰居誇口讚美她的乳兒

大堰河曾做了一個不能對人說的夢

在夢裏她吃着她的乳兒的婚酒

坐在輝煌的結彩的堂上

而她的嬌美的媳婦 親切的呌她"婆婆"

..............................

大堰河深愛她的乳兒

 

大堰河在她的夢沒有做醒的時候已死了

她死時乳兒不在她的旁側

她死時平時打罵她的丈夫也為她流淚, 五個兒子個個哭得很悲

她死時輕輕的呼着她的乳兒的名字

大堰河已死了

她死時乳兒不在她的旁側

 

大堰河含淚的去了

同着四十幾年的人世生活的凌侮

同着數不盡的奴隸的悽苦

同着四塊錢的棺材和幾束稻草

同着幾尺長方的埋棺材的土地

同着一手把的紙錢的灰

大堰河她含淚的去了

 

這是大堰河所不知道的

她的醉酒的丈夫已死去

大兒做了土匪

第二個死在炮火的煙裏

第三第四第五

在師傅和地主的叱罵聲裏過着日子

而我我是在寫着給予這不公道的世界的呪語

當我經了長長的飄泊回到故土時

在山腰裏田野上

兄弟們碰見時是比六七年前更要親密

這是為你靜靜的睡着的大堰河

所不知道的啊

 

大堰河今天你的乳兒是在獄裏

寫着一首呈給你的讚美詩

呈給你黃土下紫色的靈魂

呈給你擁抱過我的直伸着的手

呈給你吻過我的唇

呈給你泥黑的溫柔的臉顏

呈給你養育了我的乳房

呈給你的兒子們我的兄弟們

呈給大地上一切的

我的大堰河般的褓姆和她們的兒子

呈給愛我如愛她自己的兒子般的大堰河

 

大堰河

我是吃了你的奶而長大了的

你的兒子

我敬你

愛你

 

雪朝十四, , 一九三三

.................................................................................................................................................

 

대언하 ── 나의 보모

/애청

 

 

 

대언하는 나의 유모

그녀 이름은 그녀를 낳은 마을의 이름

민며느리였든 그녀

대언하는 나의 유모였습니다.

 

나는 지주의 아들이었지만

대언하의 젖을 먹고 자라난

대언하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대언하는 자기 가정에서 나를 키웠고

나는 당신의 젖을 먹고 자랐으니

아 대언하, 나의 유모여

 

대언하여, 오늘 나는 내리는 눈을 보며 당신을 떠올립니다

눈에 눌린 풀덤불 속의 당신의 무덤과

닫친 당신의 옛집 처마 끝의 마른 풀

전당잡힌 당신의 손바닥만 한 텃밭과

당신의 집 문 앞의 이끼긴 돌 의자를

대언하여, 오늘 나는 내리는 눈을 보며 당신을 떠올립니다

 

당신의 두툼한 손으로 나를 품에 안고 어루만져 주셨지요

당신이 부뚜막 아궁이에 불을 지핀 뒤

당신은 앞치마에 묻은 재를 턴 후에

당신은 밥이 익었나 맛을 본 뒤

당신은 새까만 장종지를 검은 밥상에 놓은 후에

당신은 산등성 가시덤불에 찢긴 아이들의 옷을 꿰맨 뒤

당신은 낫에 베인 막내아들의 손을 싸매준 후에

당신은 남편과 아이들의 속옷의 이를 한 마리씩 눌려 죽인 뒤

당신은 그날의 첫 달걀을 갖다 놓은 후에

당신의 두툼한 손으로 나를 품에 안고 어루만져 주셨지요

나는 지주의 아들

나는 당신 대언하의 젖을 모조리 빨아먹은 후

나를 낳은 부모님에 이끌려 본가로 돌아왔지요

, 대언하여 당신은 왜 우시었습니까?

 

나는 나를 낳은 부모님의 집에서 새 손님이 되었지요!

나는 붉게 칠한 공예 가구를 만지작거리며

나는 부모님 침대의 금빛 꽃무늬를 만지작거리며

나는 처마 밑의 알지못할 천륜서락이란

현판을 멍하니 쳐다보며

나는 새로 갈아입은 옷의 명주단추와 조개단추를 만지작거리며

나는 어머니 품에 안긴 낯선 누이동생을 바라보며

나는 화로 옆에 놓인 기름칠한 쪽걸상에 앉아

세 번이나 정미한 흰쌀밥을 먹으면서도

단지, 나는 떳떳하지 못하고 불안해 했는지! 그것은 내가

나를 낳은 부모님 집의 새 손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언하는 생계를 위해

당신의 젖을 모두 소진한 후

당신은 나를 앉아주던 두 팔로 일을 하셨지요

당신은 웃으며, 우리들의 옷을 빨았고

당신은 웃으며, 바구니를 들고 마을밖 언 연못으로 나가고

당신은 웃으며, 살얼음 서걱거리는 무를 썰었고

당신은 웃으며, 손으로 돼지 뜨물을 만들고

당신은 웃으며, 고기 삶는 화로불에 부채질했고

당신을 웃으며, 키를 메고 마당에 나가 콩과 밀을 볕에 말렸지요

대언하는 생계를 위해

당신의 젖을 모두 소진한 후

당신은 나를 앉아주던 두 팔로 고된 일을 하셨지요

 

대언하는 당신의 젖먹이를 그지없이 사랑해 주었습니다.

설명절엔 그를 위해 언 쌀엿을 바삐 설었고

늘 은밀히 동구 밖 당신의 집을 찾아오는 그를 위해

당신 곁에 와서 엄마하고 부르는 그를 위해

대언하는 그가 그린 울긋불긋한 관운장을 부뚜막 벽에 붙여놓았지요

대언하는 이웃들에게 당신의 젖먹이를 굉장히 자랑하셨지요

대언하는 일찍이 남에게 알릴 수 없는 꿈까지 꾸었지요

꿈속에서 당신의 젖먹이의 혼례 술을 마시고

휘황찬란한 혼례당에 앉아

예쁜 며느리는 친밀하게 시어머님하고 불러주길 꿈꾸었지요

..............................

대언하는 당신의 젖먹이를 그지없이 사랑해 주었지요!

 

대언하는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미 돌아 가셨습니다

당신이 숨질 때, 젖먹이는 곁에 없었고

당신이 숨질 때, 평소 매질하던 남편도 울었고,

다섯 아들도 저마다 아주 슬프게 울었습니다.

당신의 임종시에, 젖먹이의 이름을 나직이 불렸답니다

대언하, 당신은 이미 돌아 가셨습니다.

당신이 숨질 때, 젖먹이는 당신 곁에 없었습니다

 

대언하는 눈물을 머금고 돌아 가셨습니다

사십여년간 인생살이 수모와 함께

헤아릴수 없는 노예의 처참한 고통과 함께

4원짜리의 관과 볏짚 몇 단과 함께

관을 묻을 손바닥만한 땅과 함께

한 줌의 가짜종이돈의 재와 함께

대언하, 당신은 눈물을 머금고 돌아 가셨습니다

 

이것은 대언하가 모르는 일들입니다

당신의 주정뱅이 남편은 이미 타계했고

맏아들은 토비가 되고

둘째는 전쟁의 연기속으로 사라졌고

셋째, 넷째, 다섯째는

사부와 지주의 욕과 꾸지람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나는, 이 불공평한 세상을 저주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기나긴 유랑생활에서 고향에 도착했을 때

산비탈에서 들판에서

형제들과 만날 때는, 6-7년 전보다 더욱 친밀했노라!

이건, 이건은 당신 때문인 것을 조용히 잠든 대언하는

모르는 일들이지요!

 

대언하여, 오늘 당신의 젖먹이는 감옥에서

당신께 올릴 찬미시를 씁니다

황토에 묻힌 당신의 보랏빛 영혼에 올립니다.

나를 안아주던 당신의 곧게 뻗은 손길에 올립니다.

나를 뽀뽀해 주시던 당신의 입술에 올립니다

진흙처럼 검고 부드러운 당신의 얼굴에 올립니다

나를 길러주신 당신의 유방에 올립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이들과, 나의 형제들에게

대지의 모든 것들에게 올려 드립니다

나의 대언하와 같은 유모와 그녀들의 자녀에게도

날 사랑하듯, 자기 아들을 사랑하신 대언하께 삼가 이 시를 올립니다.

 

대언하여

나는 당신의 젖을 먹고 자라난

당신의 아들입니다.

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눈오는 아침, 14, 1, 1933

 

**애청1910327199655원명: 장정함: 양원: 해징필명: 아가莪加극아克阿림벽林壁 절강성 금화 출생현대문학문학가시인화가1928년 국립항주서호예술대학 졸업1933년 장시발표 대언하나의 보모》。1935년 시집 대언하출간중국작가협회부주석1985년 프랑스문학 예술최고훈장199655새벽 향년 86

<번역/ 조민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