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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의 계절 시 /석류

작성일 : 2021.10.10 10:12

석류가

분노

 

전 진 (田 塵)

 

결국은 터졌다

속을 뒤집고

속 살까지 발갛다

 

적당히 살면 될 일도

갈래갈래 찢어진 입술

 

세상살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살아가는게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속을 들여다보니

피멍이 되어 이글거리는,

 

핏물인지

눈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