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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0.02 10:12
飢 獸
/ 馮至
我尋求着血的食物,
風狂地在野地奔馳。
胃的飢餓,血的缺乏,眼的渴望,
使一切的景色都在我的全面迷離。
我跑上了高山,
儘量地向着四方眺望;
我恨不能化作我頂上的蒼鷹,
因爲它的視線比我的更寬更廣。
我跑到了水濱,
我大聲地呼號;
水的彼岸是一片沙原,
我飢荒的靈魂正好在那沙原上邊奔跑。
我跑人森林裏迷失了出路,
我心中是如此疑猜 ──
宗使沒有一件血的食物被我尋到, 怎麽
也沒有一只箭把我當作血的食物射來?
(選自《新中華報副刊》 第 58 號, 1929年. 2月.2日〉
굶주린 짐승
/풍지
나는 피어린 먹이를 찾느라
미친 듯이 들판을 질주한다
위의 굶주림, 피의 결핍, 눈의 갈망으로
모든 경치도 내 앞에서는 흐릿해진다
나는 높은 산에 뛰어 올라가
힘껏 사방을 바라본다
나는 머리 위 참매가 되지 못함이 아쉽다
그것은 참매는 나보다 더 넓고 멀리 보기 때문이다
나는 강가로 뛰어가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강의 건너편 기슭의 모래밭
굶주린 영혼은 바야흐로 그 모래밭으로 질주한다
나는 삼림속으로 뛰어들었다 길을 잃고
나의 마음은 이런 의심에 빠진다 ──
설령, 피의 먹이를 하나라도 나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어쩌지
화살 하나라도 나를 피의 먹이로 삼고 쏘지 않을까?
<자선《신중화보부간》 제 58 호, 1929년. 2월 2일〉
**풍지(1905년 9월 17일 — 1993년 2월 22일)원명: 풍승식. 북경대학교 졸업. 북경대학교 교수, 현대시인. 학자. 대표작품 《어제의 노래》 《다섯 사람의 하급관리》 《십사행집》 《산수》 등
<번역 /조민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