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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시 /조민호> 37. 굶주린 짐승

작성일 : 2021.10.02 10:12

飢 獸

/ 馮至

 

 

我尋求着血的食物,

風狂地在野地奔馳

胃的飢餓,血的缺乏,眼的渴望,

使一切的景色都在我的全面迷離

 

我跑上了高山,

儘量地向着四方眺望;

我恨不能化作我頂上的蒼鷹,

因爲它的視線比我的更寬更廣

 

我跑到了水濱,

我大聲地呼號;

水的彼岸是一片沙原,

我飢荒的靈魂正好在那沙原上邊奔跑

 

我跑人森林裏迷失了出路,

我心中是如此疑猜 ──

宗使沒有一件血的食物被我尋到, 怎麽

也沒有一只箭把我當作血的食物射來?

 

(選自新中華報副刊58 , 1929. 2.2

 

 

 

 

 

 

 

 

 

굶주린 짐승

/풍지

 

 

나는 피어린 먹이를 찾느라

미친 듯이 들판을 질주한다

위의 굶주림, 피의 결핍, 눈의 갈망으로

모든 경치도 내 앞에서는 흐릿해진다

 

나는 높은 산에 뛰어 올라가

힘껏 사방을 바라본다

나는 머리 위 참매가 되지 못함이 아쉽다

그것은 참매는 나보다 더 넓고 멀리 보기 때문이다

 

나는 강가로 뛰어가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강의 건너편 기슭의 모래밭

굶주린 영혼은 바야흐로 그 모래밭으로 질주한다

 

나는 삼림속으로 뛰어들었다 길을 잃고

나의 마음은 이런 의심에 빠진다 ──

설령, 피의 먹이를 하나라도 나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어쩌지

화살 하나라도 나를 피의 먹이로 삼고 쏘지 않을까?

<자선신중화보부간58 , 1929. 22

 

**풍지19059171993222원명: 풍승식. 북경대학교 졸업. 북경대학교 교수, 현대시인. 학자. 대표작품 어제의 노래》 《다섯 사람의 하급관리》 《십사행집》 《산수

<번역 /조민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