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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시 /조민호> 36. 피라는 글자

작성일 : 2021.09.25 12:24 수정일 : 2021.09.25 12:28

血字

/ 殷夫

 

 

血液寫成的大字,

斜斜地躺在南京路,

這個難忘的日子 ──

潤飾着一年一度 ……

 

血液寫成的大字,

刻劃着千萬聲的高呼,

這個難忘的日子 ──

幾萬個心靈暴怒 ……

 

血液寫成的大字,

記錄着衝突的經過,

這個難忘的日子 ──

狩笑着幾多叛徒 ……

 

五卅喲

立起來, 在南京路走!

把你血的光芒射到天的儘頭,

把你剛强的姿態投映到黃浦江口,

把你的洪鐘般的豫言振動宇宙!

 

今日他們的天堂,

他日他們的地獄,

今日我們的血液寫成字,

異日他們的淚水可入浴

 

我是一個叛亂的開始,

我也是歷史的長子,

我是海燕,

我是時代的尖刺

 

要成爲報復的枷子,

要成爲囚禁讐敵的鐵柵,

要分成鎌刀和鐵錘,

要成爲要成爲斷銬和砲彈!

 

四年的血液潤飾夠了,

兩個血字不核再放光輝,

千萬的心音夠堅決了,

這個日子應該卽刻消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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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는 글자

/은부

 

 

피로 쓴 큰 글자는

비스듬히 남경로에 누워 있다

이 잊을 수 없는 날 ──

해마다 한 차례씩 곱게 윤색한다

 

피로 쓴 큰 글자는

천만의 함성소리를 새기고

이 잊을 수 없는 날 ──

수만의 심령을 격분시킨다.

 

피로 쓴 큰 글자는

충돌의 과정을 기록하고

이 잊을 수 없는 날 ──

몇몇 반역자들을 비웃는다

 

5·30 이여!

일어나 남경로에서 걷노라!

너의 피로 비치는 빛이 하늘가를 비추고

너의 굳센 자세를 황포강가에 드리우고

너의 종소리 같은 예언이 우주를 진동시키는구나!

 

오늘 그놈들의 천당은

훗날 그놈들의 지옥이 되고

오늘 우리가 피로 쓴 글자에도

장래 그놈들의 눈물로 뒤집어쓰리

 

나는 반란을 시작했으니

나 또한 역사의 장자가 되리

나는 해연이고

나는 시대의 가시다

“5 는 보복의 형틀이 되고

“30 은 원수를 가두는 철책이 되리

“5”는 낫과 망치로 나누어지고

“3”은 쇠고랑을 부수는 폭탄이 되리!

 

4년을 피로 윤색하였으니

피로 쓴 두 글자는 더 빛을 내지 않아도 되리

천만의 단호함이 고동치게 되었으니

이 날을 즉각 불태워 버려야 하리!

 

**은부 (1909-1931) 절강성 상산출생 본명: 서효걸徐孝杰. 필명:서은부徐殷夫, 은부. 낙부, .

중국현대문학사의 제일의 혁명시인. 공산당원. 13세 부터 시 창작 발표.

<번역 /조민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