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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의 계절시> 오작교

작성일 : 2021.08.15 12:13

오작 교     /전 진

 

칠월 칠석

뭇사람들의 시선이 모인 견우와 직녀성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두 별이 빛난다

 

너무 애틋한 사랑 이야기

강변에 서서

보고 싶은 마음에 비가 내리고

 

돗대도

삿대도

나룻배도 없이

 

''까마귀야 까마귀야''

''다리가 되어다오''

 

사람들은 두 별의 사랑 이야기를 가슴으로 전하지만

''우린 뭐꼬''

밟힌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까마귀들이 쑥덕거린다

 

그 사랑을 위해,

관중을 위해,

까마귀들은 밟힌 머리통을 허덕거리며

힘든 날개짓을 하고 있다

 

양반과 쌍놈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