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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시 /조민호> 27. 향수

작성일 : 2021.07.24 10:23 수정일 : 2021.07.24 10:29

鄕愁     /杜運燮

 

雨後黃昏抒情的細筆

在平靜的河沿遲疑;

水花流不絶:終敲出鄕聲,

橋後閑山是那種靛藍

 

行人都向着笑眼的虹,

家的路,牛羊隨意搖鈴鐺

涉水,歸鳥浮沈呼喝,雲彩

在一旁快樂又忽然掩面啜泣

 

母親抱着孩子看半個月亮

在水裏破碎的邊沿,小窓燈火

從水底走近我, 傷風的吠聲裏

有人帶疲倦的笑容回到家門

 

<一九四四年(又藍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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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두운섭

 

 

비온 후의 황혼은 정겹고 섬세한 붓으로

고요한 강가에서 서성이고

끝없이 흐르는 물보라는 고향의 소리로 울리며

다리 뒤 고요한 산은 그렇듯 쪽빛처럼 푸르네

 

행인들은 모두 웃음 짓는 무지개를 향해 걷고

집으로 가는 길엔 소와 양이 제멋대로 방울 울리며

물 건너고, 깃을 찾는 새는 오르내리며 우짖고, 구름은

곁에서 기뻐하다가 홀연히 얼굴가리고 흐느끼네

 

어머닌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반달을 쳐다보시고

물속에서 부서지는 가장자리, 조그만 창의 등불은

물밑에서 나에게 다가오고, 감기 걸린 개의 울부짖음 속

누군가 피곤한 모습의 웃는 얼굴이 대문을 들어서네

<1944(람기아에서) * 2차 세계대전 때 인도에 있는 중국군 군영>

 

***두운섭 (1915- 2002719), 복건성 고전출생, 현대시인, 1945년 서남엽합대학졸업.

1951년 북경 신화사 국제부 시집<가을>

<조민호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