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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시 /조민호> 26. 우물물

작성일 : 2021.07.18 12:38 수정일 : 2021.07.18 12:44

井水

/林庚

 

 

一口井水它留戀着

春天裏綠樹的影子

秋天裏紅葉的影子

與偶爾一個學生的

黃色的制服的影子

天藍得像快要結氷

而井水也凍成氷了

它等得夢的開始

你不有着異鄕的夢

且有着冬的悵惘嗎

它這一口井水爲了你

又化做春的漪瀾了

 

............................................................

 

우물물

 

/림경

/조민호 번역

 

 

한 우물물을 그리워한다

봄날 푸른 나무의 그림자를

가을 단풍의 그림자를

그리고 때때로 스쳐간 한 학생의

누른 제복의 그림자를

하늘은 곧 얼듯이 새파랗고

우물물도 얼어들었지만

꿈이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그대는 타향에서 꿈을 꾸며

겨울이라 실의에 빠져 있지 않은가

이 우물물은 그대를 위해

또 다시 봄의 잔물결로 변하고 있건만

 

림경1910-2006, 자 정희, 원적:복건성 복주시, 북경출생. 현대시인, 고대문학학자, 문학사가중국작가회회원. 북경대중문과교수중국 고대문학전공 박사생 지도교수2006104북경에서 병환으로 사망향년 971928년 북경사범대학부속중학졸, 청화대학물리과 입학 후 1930년 북경청화대 전과 중문과졸1933시집》,1934이후북평정가외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