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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시 /조민호> 20.거문고의 슬픔

작성일 : 2021.06.06 12:15 수정일 : 2021.06.06 12:21

琴的哀    /李金發

 

微雨濺濕簾幕,

正是濺濕我的心

不相干的風,

踱過窓兒作響,

把我的琴聲,

也震得不成音了!

 

奏到最高音的時候,

似乎豫示人生的美滿

露不出日光的天空,

白雲正搖蕩着,

我的期望將太陽般露出來

 

我有一切的憂愁,

無端的恐怖,

她們幷不能了解呵

我若走到原野上時,

琴聲定是中止,或柔弱地繼續着

......................................................................................

 

거문고의 슬픔     /이금발

                          /조민호 시인 번역

 

 

가랑비는 장막을 적시고

나의 마음도 적신다

실없는 바람

창문으로 새어 들어와 소리 내며

나의 거문고 소리를

마구 흩뜨려 놓는다!

 

가장 높은 음을 연주할 때는

마치 인생의 아름다움을 예시하는 것 같아라

햇빛을 드러내지 못하는 하늘에는

흰 구름이 바르게 흔들거리고

나의 소망은 태양처럼 드러나리라

 

나의 모든 우수와

끝없는 공포를

그녀들은 이해하지 못하리라

내가 만약 들판에 나갈게 되면

거문고 소리는 꼭 멈추거나

아니면 연약하게 이어질 것이리라

 

이금발 (1900년 출생1976년 사망) 본명:이숙량, 광동성 매현 출생.

학력: 홍콩중학, 고학 후 미술전문학원과 파리 미술전문학교 유학.

항주예술대학교 교수, 중국의 상징주의 대표자

시집: 19251927년 출판, 가랑비, 행복한 노래를 위해, 식객과 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