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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정년퇴직

작성일 : 2021.05.29 10:50

정년퇴직 /김종해

 

 

당신이 머물렀던

그곳

당신이 좋아서 했던

그 일들

그대를 사랑한다고

했던 그 사람들

지금은

모두 다

없네

아직은

아픈 상처까지는 아니지만

곧 딱지가 되겠지

시간이 세월이 된 후

다시 날 사랑한다 해도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

다 내려놓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