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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시 /조민호> 19.봄이 무르 익을 무렵

작성일 : 2021.05.29 10:37 수정일 : 2021.05.30 10:25

春爛了時

/徐遲

 

時街上起伏的爵士音樂

操縱着 螞蟻 螞蟻們

 

鄕間 我是小野花

時當微笑的

隨便什麽顔色 都適合的

幸福的

 

你不經意地撤下了餌來

鑽進玩笑的网

從 廣闊的田野

就搬到螞蟻的群中了

 

把憂鬱溶化在都市中

太多的螞蟻

死了一個 也不足惜吧

 

這貪心的螞蟻

他還是在希冀妮的剩余的溫情哩

在失却之心情中 冀求着

 

街上 厚臉的失業者伸着帽子

佈施些 佈施些

 

爵士音樂奏的是 春爛了時

春爛了時

野花想起了廣闊的田野

(矛盾) 3卷 第1, 19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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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무르익을 무렵에 /서지

/조민호 시인 번역

 

거리에선 재즈음악이 울려 가라앉을 때

개미, 개미들을 조종하네

 

시골에서 나는 작은 들꽃

항상 미소 짓고

그 어떤 색깔이든 모두 어울려도

행복하네

 

넌 조심하지 않고 미끼를 던졌다가

농담하는 그물에 들어갔네

광활한 들판으로부터

개미들 무리에 옮겨오게 되었네

 

우울함을 도시에 융화시키는

많고 많은 개미들이

어느 한 마리 죽어도 아까워하지 않네

 

이 탐욕스런 개미는

아직도 여인의 남은 온정에 희망을 걸고

잃은 것을 마음속으로 얻기를 바라네

 

거리에는 염치없는 실업자들은 모자를 내밀고

한 닢 줍쇼 한 닢 줍쇼

 

재즈음악이 연주되는 것은 봄이 무르익을 무렵에

봄이 무르익을 무렵에

들꽃은 광활한 들판을 생각하게 되었네

 

(창과 방패) 3권 제 1, 1934315

서지19141015-19961213, 원명: 상수. 절강성 지금의 호주 출생.

시인, 산문가, 평론가. 30년대부터 시 창작. 소주 동오대학 문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