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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하의 짧은 시 > 다시 사랑6 -황혼

작성일 : 2021.05.25 07:54

다시 사랑 6

. - 황혼

 

기다려라

일찍 오는 건

대부분 허탕이다

 

된장도 고추장도

제대로 맛이 들려면

기다려야 하지

 

뉘엿뉘엿

지는 황혼에

봄꽃처럼 첮아온

 

당신의

이쁜 손 잡고

밤이 외로운 줄 모르겠네

 

.............

황혼이 축복의 시간이라고

여러 번 글로 썼지만

정말 그럴 줄은 몰랐다.

 

당신이 왔네

 

일찍 여름 밤을 꿈꾼다.

별빛 총총한

한적한 바닷가 오두막집

평상 위에 같이 앉아서

마시는 술

<강석하 소설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