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사 상세 보기
작성일 : 2021.04.24 09:48
夕陽之歌 /胡 風
夕陽快要洛了,
夜霧也快要起了,
兄弟,我們去罷 ,
這是一天中最美的時候 。
遙空里有一朶微醉的雲,
帽子似的,罩着了那座林頂 ,
林那邊無語如鏡的池中,
許在漾着戀夢似的倒影 。
穿過那座憂鬱的林,
走完這條荒萋的路,
兄弟,我們去罷,
這是一天中最美的時候 。
林這邊只有落葉底沙沙,
林那邊夕陽還沒有落下,
夢這邊陰影黑發似他浸延,
林那邊夕陽正燒紅了山巓 。
連綿的山 儘 是連綿,
可以望個無窮的遠,
夕陽是火猶是紅紅,
可以暖暖青春的夢 。
去了的青春似萎地的花瓣,
拾不起更穿不成一頂花冠,
且暖一暖凄凄的昨宵之夢,
趁着這夕陽的火猶是紅紅 。
夕陽正照着林梢,
聽着我底歌牽我的手,
兄弟,現在 , 我們去罷 ,
這是一天中最美的時候 。
..................................................................................
석양의 노래
/호 풍
/조민호 번역
저녁 해는 저물어가고 ,
밤안개도 곧 피어나는데 ,
형제여 , 우리 가보자 ,
이는 하루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라네 .
먼 하늘엔 수줍어 낯이 붉어진 구름 한 송이 ,
모자 마냥 그 숲을 내리 덮고 ,
숲 저쪽 거울처럼 말없는 늪에는 ,
사랑 꿈같은 그림자 일렁일 것이라네 .
그 우울한 수림을 지나 ,
이 황량한 길을 다 걷고 나면 ,
형제여 , 우리 가보자 ,
이는 하루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라네 .
수림 이쪽은 낙엽이 사락사락 떨어지고 ,
수림 저쪽은 저녁 해 아직 지지 않았다네.
수림 이쪽엔 어스름이 검은 머리카락처럼 스며들고 ,
수림 저쪽은 저녁 해 산봉우리를 붉게 물들이네.
줄기줄기 이어진 산과 산
끝없이 먼데로 이어지고
불같은 저녁 해는 아직도 붉고 붉어
청춘의 꿈을 덥혀줄 수 있으리
가버린 청춘처럼 시들은 꽃잎을
줍지 못하면 한 송이 꽃으로 필수 없거늘
처연한 간밤의 꿈을 덥혀 보자구나
이 저녁 해의 불길이 아직 붉을 때 까지
석양은 바야흐로 수림의 우듬지를 비추며
나의 노래를 듣자 나의 손을 이끄네
형제여, 지금 우리 가보자
이는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때라네
.............................................................................
<호풍>의 석양의 노래는 “중국 신시 총계” 10권 중 2권에서 발취
호풍: 원명 장광인. 생몰 1902年11月2日-1985年6月8日,호북성 기춘 출생,
중국 문예이론가, 문학평론가, 번역가,7월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