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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시 /조민호> 10 /비온 후의 지렁이

작성일 : 2021.03.07 01:41 수정일 : 2021.03.07 01:45

雨後的蚯蚓  /馮雪峰

 

雨止了,

操場上只剩有細沙

蚯蚓們穿着沙衣不息地動着

不能進退前後,

也不能轉移左右

但總不息地動呵!

 

雨後的 蚯蚓的 生命呀!

<雪峰,杭州,1921>

 

비온 후의 지렁이  /풍설봉

                            /조민호 시인(번역)

비 멈추자

운동장은 온통 모래투성이다.

지렁이들은 모래옷을 입고 끊임없이 꼼작거린다.

진퇴양난에 빠져있고

좌우로 옮길 수도 없다.

그래도 끊임없이 꼼작거린다.

 

비온 뒤의 지렁이의 생명이여!

<1921설봉,항주>

 

* 풍설봉1903621976131),원명:복춘(福春)필명(笔名)설봉雪峰

절강성 의오(義烏) 출생. 현대저명시인, 문예이론가.

절강성제일사범학교 1921, 북경대학교 일어과 청강 1925, 일어번역시작 1926.